강아지 심장사상충 치료 실제경험담

상상하기 싫지만
현실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강아지 심장사상충 과 그 위험성에 대해.

사람의 질환이나 질병도 그렇듯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 일
나에게 일어나질 않을 일이라면
잘 알지 못하거나 관심조차 없는 것처럼
강아지 질환, 질병도 똑같다.

만약 당신의 강아지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된적이 없었다면

강아지 심장사상충이
얼마나 치명적인 질병인지
쉽게 체감하지 못할 것이다.

강아지 심장사상충 치료

유쾌한강아지연구소에서는 강아지 심장사상충이

얼마나 위험하고, 증상은 어떠하고
어떻게 치료하고, 어떻게 예방할지

헬비의 100% 실제사례를 통해 알리고자 한다.

강아지 심장사상충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먼저 첨부.

강아지 심장사상충 치료

 

BF. 강아지 심장사상충 실제경험 썰.

강아지 심장사상충 치료

칼바람이 매섭게 춥던 겨울.
지난 겨울보다 털이 자라지 않아서,
평점 좋은 방한 패딩도 구매해서 입혔다.

좋은 사료로 바꿔서 먹이고
사료의 양을 늘려도
좀처럼 살이 찌지 않는 녀석.

엉덩이에는 욕창같이 보이는 상처가 생겼고
팔, 다리, 몸통은 더 가관이었다.

얼마나 입으로 핥고, 뜯었는지
탈모 현상처럼 털이 뽑혀 있었고,
어떤 곳은 살점이 뜯겨져 피가 나있었다.

하루, 이틀, 한 달이 지나도
이 녀석의 증세는 호전되지 않았다.

그동안 밥도 잘 먹고
함께 산책도 잘했었는데.

겨울이라서 그런가?
살이 상대적으로 덜 찌고, 건조한 날씨 탓에
일시적으로 피부 트러블이 나는 것이라 생각했다.

가려워서 그런가??
샴푸를 바꿔볼까??

좋은 샴푸로 목욕도 해주었지만
증세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제서야 이런 생각이 스쳤다.
“이녀석 뭔가 문제가 있다.”

생각이 스치자마자,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녀석의 몸 상태를 보자마자
심장사상충을 의심하는 원장님.
키트 검사 후, 심장사상충 감염이 맞다고 했다.

6살인 이녀석에게
2017년에 10개월동안
심장사상충 약을 먹였지만

지난 5년간은 여러가지 이유로
사상충 약 복용을 급여하다 안하다를 반복했었다.

그나마 최근 1년 동안
심장사상충 약을 먹였기 때문에
이정도라 했다.

“미안해. 내 탓이야.”
몇번이고 속으로 말했다.

“심장사상충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왠지 치료법이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첫 질문이었다.

“주사 2번 입니다.”
심장사상충 치료에 대한 얘기는
2~3백만원 이상이라 언뜻 들은 바가 있어
고가의 치료비가 걱정이었다.

“주사 2번만 맞으면 치료가 되는 병인가요?”
“네. 하지만 주사 비용이 비싸기도 하고,
치료 과정 중에 사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치료법은 주사인거죠? 비용은 얼마인가요?”
“음…몸무게에 따라 다른데 00원 입니다.”

비용을 듣고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왜냐하면,
내가 그동안 익히 들어왔던 비용보다는
저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행스러웠던(?) 점!
주사 처방 이후에 여러 관리를 해야만
완치될 줄 알았던 심장사상충은

오늘 주사 1번, 내일 주사 1번을 맞고
7일을 견뎌내면, “새 삶을 살 수 있다.”

나는 원장님의 이 말씀이
정말 감사하게 들렸다.

주사 처방 이후에
가급적 짖지 않도록 해야할 정도로
강아지가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며,

7일을 견뎌내면 되는데
7일 동안의 3일이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 했다.

[주사 처방 2일 째]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녀석은
척추 뼈가 그냥 잡힐 정도였는데,
이틀만에 근육이 함께 잡힐정도로
살이 찐 것이다. 물론 많이 찌진 않았다.

강아지 심장사상충 치료
심장사상춤 감염 후, 치료를 받고 회복중인 녀석. 

약 3cm 정도의 두께감으로 뼈가 잡혔다면
약 6~7cm 정도의 두께감으로,
뼈와 근육이 함께 잡히는 느낌이었다.

정말 놀랍고, 감사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혼잣말을 했다.

“살았다 살았어!”
“이제부터 진짜 새 삶을 사는거야”

[4일째]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3일째 죽을 고비를 넘기고 밥을 주러 가는데,

이녀석이 나를 보고는
두발을 번쩍 들어올리며
나를 반기는게 아닌가!

사실 지난 몇개월 간,
그러니까 사상충에 감염이 되어있는 동안에는
두 발을 들어올리면서 나를 반기지 않았다.
아니, 그렇게 못한거였겠지.

지난 몇개월을 돌이켜보니
바쁜 탓에 무관심했다…

예전에는 항~상 두발을 들며
나를 반기고 환장할 정도였는데…

“그동안 몸에 힘이 없어서, 그렇게 못했던거구나”

오랜만이었다.
뒷다리에 힘을 빡 주고
앞다리를 들며, 나를 반겼다.
나는 오래간만에 앞다리 차기를 맞았다.

[6일째]

말도 안 되는 일(?)이
몇일 동안 벌어졌다.

이제는 우렁차게 짖기도 한다.
그 전에는 나이가 들기 때문에
우렁차게 짖는 빈도가 줄어드나 했는데

역시나..
최근에는 아파서 짖지 못했던 것.

날 보며 우렁차게 짖고,
앞다리를 들며 날 반긴다.

“그래!”
“맘껏 올라타 맘껏”

[7일째]

심장사상충 치료 이후
드디어 일주일이 되었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 탓에
피부 질환이 있을 거라던
그 부위는 점차 나아지고 있었다.

100% 완치라고 할 정도로
말끔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분명한건 점점 나아지고 있었다.

심장사상충에 감염이 되면
빈혈이 오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도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원장님 말씀이 맞았다.

참 신기하고 다행스럽게도
심장사상충 치료후, 7일이라는 시간동안
이녀석의 변화는 아주 뚜렷했다.

[회복 이후]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이제는 전력 질주도 한다.

심장사상충 참 무서운 질병이다.
강아지를 완전 무기력하게 만든다.

강아지 심장사상충 치료

점점 예전의 혈기왕서한 그 모습대로
돌아오니 정말 새삼스러웠고 기뻤다.

몇달 전과 180도 다르게 지금 역시도
상당히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다.

두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신경써야겠다는 다짐뿐.

 

BF. 정말 아찔한 경험.

자칫 했으면
단순 피부질환으로 잘못판단하고
매주 샴푸만 해줄뻔했다.

동물병원을 자주가는 것도 문제지만
주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동물병원을 가야하는 시기를 놓치는 일도 큰 문제다.

강아지 심장사상충 치료

그때 그 생각이 스치지 않았더라면,
병원에 가지 않았더라면..휴 아찔하다 정말.

어떤 강아지는 감염 정도에 따라서
큰 증상이나 고통(?)없이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강아지의 심장에
얼마나 많은 양의 숙주, 기생충 같은 놈들이
쑤시고 다니느냐에 따라,
그 고통과 수명을 결정한다고 하니 너무 끔찍하다.

사망 가능성도 있다고 했지만,
주사 2방으로 말끔히 호전된 것도 놀랍다.

 

BF. 가장 중요한건 예방.

치료보다 중요한건 예방이다.
철저한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통상적으로 3,4월 즈음부터 10~11월까지
1달에 1번은 반드시 심장사상충 약을 먹이길 바란다.

어리석고 안일했던,
과거 헬비의 이 끔찍한 경험이
많은 견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미리 관심갖고 예방하여
많은 강아지들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다.

 

강아지 목줄에 대한 생각